미국 내 암호화폐 자금, 해외 유출비율 47% 증가
미국 내 암호화폐 자금, 해외 유출비율 47% 증가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5.0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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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초 기준으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해외로 이동하는 자금이 약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 분석 회사인 사이퍼트레이스(Cipher Trace)는 지난 29일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보고서(Cryptocurrency AML report)를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암호화폐 동향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2017년 미국 기반 거래소에서 해외로 송금된 암호화폐의 비율은 2017년 1분기 45%에서 2019년 1분기 66%로 약 50% 가량 증가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와 같은 현상을 미국 당국의 감독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MSB(Money Serivce Business)는 1000달러(한화 약 110만원) 이상의 환전과 3000달러(한화 약 330만원)이상의 송금에 대한 기록을 5년 이상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 외부의 거래소로 암호화폐가 송금 되는 경우, 미 당국은 사실상 해당 자산을 추적 할 수 없게 된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밖에도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횡령 및 해킹 사건이 2019년 2.96억 달러(한화 약 33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말까지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암호화폐 자금 이동에 대한 불투명성 때문에 올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과 같은 나라들을 필두로 전 세계적인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TF)에 대한 규제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의 주제 중 하나로 해당 규제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안건으로 나와있는 상태다.

한편 사이퍼트레이스는 규제를 받지 않은 테더(USDT)를 비롯해 20종류 이상의 스테이블 코인들이 회계 감사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낼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이 업체는 작년 등장한 윙클보스 형제(Winklevoss twins)의 제미나이 달러(GUSD)와 팩소스 스탠다드(PAX)가 미국 은행보안규정(U.S. Bank Secrecy Act) 인가와 뉴욕 금융당국(New York State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 NYSDFS)의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받은것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많은 스테이블 코인이 해당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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