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의 현금 보유액, 발행량의 74%에 불과
테더의 현금 보유액, 발행량의 74%에 불과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5.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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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USDT)의 안정성을 둘러싼 의혹이 조만간 어느정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테더사의 법률 자문은 테더사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액은 테더 시가총액의 약 7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뉴욕 대법원의 판사 조엘 코헨(Joel Cohen )은 빗피넥스(Bitfinex)거레소가 8억5천만달러(한화 약 9350억원)의 손실을 입은 후 테더사로 부터 6억달러(한화 약 6600억원)을 대여했다고 주장하며 조사에 착수 한 바 있다. 해당 퍼드(Fear Uncertainty Doubt, FUD)로 인해 565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가격은 단숨에 5050달러 선까지 폭락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테더의 안정성 논란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로 웰스파고(Wells Fargo)은행과 거래를 중지한 이후, 지속적으로 불거져왔다. 테더사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테더(USDT)를 먼저 발행 한 이후에 비트코인(BTC)를 매수하여 가격을 상승시키고, 그 차액을 이용하여 테더 발행에 필요했던 현금을 메우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테더사의 법률 자문 스튜어트 회그너(Stuart Hoegner)는 진술서를 통해 테더가 현재 21억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상당의 현금과 단기 유가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전체 테더(USDT)발행량에 74%에 불과하다. 현재 테더(USDT)는 시가총액 8위에 해당하며 약 28억개가 발행되어 있다. 회그너는 테더사가 현금이나 유동 자산으로 100% 뒷받침 되고 있지는 않지만 테더(USDT)의 전체 발행량에 대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빗피넥스(Bitfiniex)는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자체 거래소 토큰을 발급할 계획을 검토 하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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