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른 노래방 노래가 돈이 된다면?
내가 부른 노래방 노래가 돈이 된다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6.10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배틀 시즌2 ②] 블록체인 플랫폼, 썸싱(Somesing)

“사람들이 무료일 때는 노래방 앱을 잘 쓰는데 유료화를 시키면 거의 안 쓰더군요. 어떻게 하면 수익모델이 자생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 해답을 블록체인에서 찾은거죠.”

오는 20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블록배틀 시즌 2 참가팀 가운데는 독특한 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 노래방 앱 Somesing을 만든 썸씽입니다.

썸씽은 원래 블록체인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앞서 4년여 간 일반 노래방 앱을 운영해 오면서 기존 앱의 한계와 소비자 성향 등을 파악해서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난 경우죠.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유료 전환시 다수 이용자가 이탈하는 현상과 이용자가 노래 콘텐츠를 만들 경우 이렇다 할 보상 체계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의 해결을 위해 썸싱은 블록체인을 도입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했습니다. 썸씽 플랫폼 안에 썸싱코인(SSX)이라는 가상의 화폐를 만들어 창작에 대한 보상과 음원 저작권료를 모두 이 토큰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썸싱코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썸씽은 이 문제를 누적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스테이킹(Staking) 되는 토큰이 늘어나는 형태로 토큰 이코노미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이 앱에서는 자신이 부른 노래를 플랫폼에 올려 후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에 올리기 위해서는 썸싱코인을 일부 구입해 보증금으로 걸어둬야 하지요. 이 보증금은 나중에 탈퇴를 할 때 그대로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생산된 노래에는 콘텐츠 별로 지갑이 부착됩니다. 여기에 좋아요를 누르는 다른 이용자들이 썸싱코인으로 후원을 하면 원작자가 최대 70%까지 토큰을 배분받는 방식입니다. 나머지는 30%가 운영비와 저작권료로 할당됩니다. 앱 내 통계를 보면 현재까지 총 9,500곡의 노래 콘텐츠가 제작됐고, 이 중 4,800곡이 포스팅 된 상태입니다.

현재 Somesing 앱에서는 고품질의 음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썸씽 측은 TJ미디어와 협업해 한국 곡을 서비스 중이고 조만간 다국적 음원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듀엣기능과 리얼싱크 기능 등 다른 노래방 앱에는 없는 기능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썸싱 김희배 대표는 “블록배틀 시즌 2를 통해 시청자에게 썸싱을 소개하고, 심사위원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우리가 고민할테니 당신은 그저 즐겨달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