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주차공간, 코인 받고 빌려준다면?
안 쓰는 주차공간, 코인 받고 빌려준다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6.1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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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배틀 시즌2 ⑥] 블록체인 기반 유휴공간 임대플랫폼, 주차팅(Juchating)

“이미 서울 시내 주차장은 차량 숫자보다 많아요. 노는 공간을 잘 활용하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죠”

도시 거주민에게 주차는 항상 신경쓰이는 생활 문제 중 하나다. 특히 서울 같은 대도시 한복판을 드나드는 차량들은 운행비용보다 주차비용이 압도적으로 더 큰 경우도 많다.

주차팅은 이런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주차장 공유로 해결하자는 문제의식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주차팅의 김홍헌 대표는 “주차 공간 부족은 단순한 차량 보유량 증가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주차계획팀의 통계를 보면 서울 시내 주차장은 2008년 이후로 계속해서 100% 이상 확보된 상태이며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주차장 확보율이 1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등록된 자동차 수 보다 주차장이 많다는 것이다.

주차팅은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쪽으로 서비스 역량을 집중했다. 자동차의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거주자에게 우선 할당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차장 대여 플랫폼 역할을 맡은 것이다. 주차팅은 주차와 만남을 뜻하는 –팅의 합성어로 주차를 주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계산대로라면 유휴공간 임대인은 미사용 공간을 임대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수요자들은 매 번 주차공간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2017년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했고 2018년에는 스마트시티 우수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주차 요금에 붙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활용된다. 김 대표는 “주차팅은 이미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주차장 공급자들의 수수료를 덜어주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면 공급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주차팅 이용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는 물론 이용자도 주차팅 상에서 활용되는 코인을 통해 금전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블록배틀 시즌2를 통해 주차팅의 성장기와 가능성을 이용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블록배틀 시즌 2의 참가 배경을 밝혔다. 한편, 블록배틀 시즌 2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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